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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역 출근길 대정전... 지하철·엘리베이터 올스톱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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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으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 도로 . / G1 브라질 대부분 지역에서 출근시간대에 정전이 발생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 AP 통신, 브라질  G1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30분쯤(현지 시각) 브라질 전체 26개주 중 호라이마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주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국가 시스템 운영센터( ONS )에 따르면 이날 국가연동시스템( SIN )의 운영 네트워크에서 고장이 일어나며 정전이 발생했다.  ONS 는 이 때문에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에너지 공급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으나, 현지 매체는 중부와 남부 지역 등에서도 정전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정전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알렌산드리 시우베이라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에너지 중단이 처음 보고되고 즉시 에너지 복구 작업을 위해 특별 상황실을 만들었으며, 사고의 원인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으로 상파울루, 벨로 오리종치, 사우바도르 등 대도시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지연되거나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는 등 출근 시간대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사우바도르에서는 지하철이 멈춰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걸어서 이동해야 했고, 벨렝에서는 신호등 작동이 중단돼 당황한 운전자들로 인해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외에도 알라고아스에서는 상수도시스템이 멈췄으며, 피아우이에서는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고 학교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학생들이 일찍 하교하는 등 불편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남부와 남동부 및 중서부의 전력은 복구됐으나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정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조속한 에너지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